서안의 서쪽 화음현에 중국 5악의 하나인 서악인 화산이 솟아 있다.

표고 1,997m 주봉의 낙안(남봉)을 비롯해서 조양(동봉), 연화(서봉), 운대(북봉)등이 서로 다투기나 하듯이 솟아 있고 산중의 여러 곳에는 도교 사원과 누각이 있다. 등산구인 옥천원에서 석문까지의 포장도로를 약 한시간 동안 오른다. 그 다음으로는 돌계단이 연속되는데 태산등 다른 명산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험하며, 급경사의 절벽을 조각내어 자연 돌 계단을 만들고 그 돌계단을 가지런히 설치되어 있는 쇠줄을 잡고 올노라면 절경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등반은 옥천원에서 정상인 동봉까지 약 4-5시간이 소요되며 서봉아래 있는 연화산장에서 하루를 유숙한후 정상연봉인 남봉,동봉,중봉을 거쳐 북봉에 이르는 장쾌한 종주등반은 자연의 미궁을 빠져드는 신선의 산책로다.

북봉에 도착하며 옥천원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갈 수 있다. 케이블카에 오르면 비로서 2일간의 화산등반을 아스라히 멀어져 간다.